카페이야기/서울카페

봉천동- 블랙홀커피

잠잠성수 2020. 6. 6. 15:29

"한잔 한잔 혼을 담는 봉천동-블랙홀 커피"

 

블랙홀 커피 입구

봉천동.... 부산에 있는

따닥따닥 붙은 동네가

생각이 나는 곳에

자리 잡은-블랙홀 커피

 

밖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아

궁금해서 

들어간 카페예요^^

 

블랙홀 커피 입구손잡이

요즘 눈에 많이 띄네요

피넛커피의 스패너손잡이

블랙홀 커피의 포터필터손잡이

 

손잡이가 독특한 게

유행인가????

 

아무튼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블랙홀커피 내부모습

내부는 심플하면서

바리스타 사장님 혼자서

운영을 하시는 곳인 듯해요!!

 

놀라운 것은

영업시간....ㅡㅡ;;;

휴무가 월, 화, 수 요일이에요

 

그리고 

평일날은 12:00~18:00

주말은    12:00~21:00

 

건물주님인가?????

이렇게 널럴럴하게 운영하시게.....

이건 약수역 리사르 커피보다 

더 심한 듯하네요 ㅋㅋㅋㅋ

 

메뉴도 심플했어요

전 아아를 주문했습니다^^

 

블랙홀 커피 메뉴판

커피를 주문하니

앞에 2명 손님의 주문이 밀려있어서

조금 시간이 걸리신다며

양해를 구하시네요.....???

 

2사람이면 양호한 건데!!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는데^^

그냥 친절하신 건가???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깜짝 놀랐습니다.

이분 거의 한잔 한잔에

혼을 담는 열정으로

내리시고 계시네요.

 

한잔을 내리기 전

포터 필터 엄청 광날 때까지

닦으시고

그라인더 살짝 갈아서

원두 상태 확인하시고

포터 필터에 원두를 담아

무게를 확인한 뒤

1g까지 맞추고 계시네요.

 

거기다 더욱더 충격은

에소머신의 물줄기를 

계속 체크하시는데

평균 6~8번은 머신 체크하신 다음

포터 필터 끼우시고

에소를 내리시네요......ㅠㅠ

 

이게 끝인 줄 알죠...

거기다가 아이스 하나하나 

체크하시면서 모양과 크기

일정한 것만 컵에 담으시고

물 또한 무게를 맞춘 다음에야

에소를 넣고 손님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와우!!!!!!!!!

저 진짜 감동했어요ㅠㅠ

커피 맛은 깔끔한 산미가 느껴지는데

정성이라는 감미료 때문에

훨씬 더 감동적인 맛을 주시네요^^

 

물론 한잔 나오는데 평균 시간은 

대략 5분 정도 걸린 듯해요^^

혼을 담는 사장님
블랙홀 커피 명함

정말 감동적이에요!!!

한잔에 이렇게까지 혼을 담아주시니

그 정성이 제 마음에

전달된 듯하네요^^

 

최근에 방문한 카페 중에

따뜻한 온기로서는 최고의 카페인 듯

하네요!!

 

이런 정성이

블랙홀 커피의 컨셉인 듯하네요.

심플한 공간+맛+지극정성 컨셉이

버물려지니

이곳 봉천동에서는 꽤나 유명한

카페로 알려져 있는 듯합니다.

 

물론 찾아가도

영업시간을 쉽게 못 맞추는 것이

함정이지만

여러분들도 꼭 이런 정성이 담긴

커피를 느껴봤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