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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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열풍식 로스터커피이야기/로스팅 2020. 3. 19. 07:59
반열풍식 로스터는 반은 직접적으로 드럼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반은 열풍으로 로스팅하는 방식입니다. 직화식과 열풍식의 특수성을 섞어 놓은 방식입니다. 제 경험상 직화식 후지로열으로 로스팅을 하다가 반열풍식 프로밧으로 바꾸고 나니 너무 편했습니다. 기계의 성능이 너무 좋으니까 사람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역시 이런 고가의 기계는 사용할 수록 디테일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프로밧의 경우 대류현상이 분당 24회 정도 일어나는데 배기를 더욱 정밀하게 하면 우리가 알던 상식의 틀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로스팅을 처음 배울때 흡열 발열 반응은 1차 2차 펌핑 구간에만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배기의 프로파일이 더욱 정밀해지면서 흡열과 발열은 수시로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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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 시간커피이야기/로스팅 2020. 3. 12. 12:52
로스팅 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별 색도 변화를 체크하는 것인데요. 일일이 색도계로 체크할 수도 없고 눈짐작으로 익히셔야 할 듯합니다. 로스팅을 하기 전 기초적 상식이 있으셔야 하는데 책을 보셔도 핵심만 빠져 있으니 답답할 때가 많으실 거고, 그래프로 수치화해놓은데로 해도 결과물이 다르다고 많이들 생각하실 겁니다. 우리가 정말 똑같은 로스팅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가지고 있는 조건에 최선을 다하신다면 오차 범위가 적은 최적의 로스팅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1차 펌핑까지는 10~12분 안에 도달하게 하라. 이건 제 노하우 이자 핵심중 하나인데요. 제 경험상 10분 이내에 1차 펌핑이 진행된 경우는 속이 덜 볶인 경우가 많고 커피에서 풀내가 많이 나더라고요. 원두 고르기를 할 때 원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