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포 랜드마크9 :: 전문가들의 팀블로그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 전포 랜드마크9
    카페이야기/부산카페 2020. 5. 3. 11:00

     전포 카페 거리에 랜드마크 9이라는 카페가 있더라고요. 랜드마크?

    그래도 이곳의 터줏대감이라고 하면 FM커피나 1oz 커피...

    이 정도는 되어야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데,

    대단한 자신감이구나 하며 방문해 봤습니다.

     

    랜드마크9

     

    그냥 음료만 파는 공간은 아니고 프리마켓, 커피박물관, 베이커리

    복합적인 문화공간이네요.

    그래도 일단 왔으니 음료는 마시고 둘러보겠습니다.

    아메리카노 음...ㅜㅜ  패스~~

    랜드마크는 자신감이 아니라 자만심이네요.

     

     랜드마크 9의 메뉴는 투머치입니다.

    전문성이 느껴지지가 않는다는

    시그니처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마 처음부터 이런 콘셉트는 아니셨을 겁니다.

    업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올라와야 하는데

    랜드마크9의 좌석은 매우 편안합니다.

    그러다 보니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질 거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디저트 빵 등을 늘리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전포동의 특성상 어린 친구들이 많아

    전문적인 커피음료보다는 사이드에 더 비중을 두고

    영업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거죠

     

    일단 가구를 보면 신논현역에 있는 클로리스 모방한 것 같은데

    디테일함이 없어요. 뭔가 정리도 안 된 느낌이고

    트렌디한 조명에 앤틱가구 좀 어색하네요

    제가 늙어서 이해를 못할 수도 있고요.

     

    문가제빵이라는 베이커리에 치중을 많이 두셨는데

    이걸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음료 먼저 마시고 먹어야지 했는데

    커피 패스니까 빵도 패스~~

     

    여기 맛있다고 적은 블로그들 많던데

    무슨 기준인지??

    그냥 사이즈 크고 사진 찍을 곳 많으니

    맛은 그냥 묻어간 듯합니다.

     

    커피박물관도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휴관 중입니다.

     

     

     

     

     

    그래도 관리는 엄청 잘하고 계시네요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합니다.

    특히 커피머신 앞 정리 잘해놓으셨네요

    바리스타님의 준비 자세 철저하십니다.

     

    자 그럼 랜드마크9의 방향성을 살펴볼까요?

     

    이곳의 메인은 커피나 베이커리가 아닙니다.

    랜드마크9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간이 메인입니다.

    공간의 중심에서  카페와 베이커리(FnB)가 있고

    박물관과 프리마켓 (문화)를  설정해 놓으셨어요.

    그리고 이 모든 것에는 부동산이 있겠죠.

     

    여기 대표님은 아주 머리가 좋으신 분입니다.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어요

    다만 파트별로 전문성 있는 팀원이 부족합니다.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디테일함이 떨어집니다.

    기획자는 최고이나 그것을 실현해 줄 팀원

    말이 쉽지 저희도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

     

    자 이제 요소요소 설명해 볼게요.

    먼저 문화공간 요소인 박물관과 프리마켓입니다.

    제가 갔을 때 입구 쪽에 프리마켓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한 번쯤은 발길을 돌리게 하는 요소지요.

    아마도 구경하시다가 들어오는 분도 많으실 거예요.

    즉, 사람을 모이게 하는 공간기획 요소입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가보지 못한 박물관

    이곳 또한, 랜드마크9의 기획된 공간입니다.

    커피라는 것을 단순히 마시는 문화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해 놓으신 거죠.

     

     

    그리고 랜드마크9의 수익창출을 위한 아이템이

    바로 커피와 베이커리 (FnB) 입니다.

    이부분은 여러분 일상에서 쉽게 접하시는 부분이라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런한 방식은 기존 카페들이랑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모든것이 공간중심에서 이루어 지고,

    그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넣으신 겁니다.

    그게 굳이 커피가 아니라 어떤것이든 할 수 있는 거지요.

     

    단지 구성요소들이 아직은 덜 다듬어 져서 미흡할 뿐

    시간이 지나면서 다 채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때는 진정한 전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