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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교대역 빈체스트 (Bean Chest)카페이야기/부산카페 2020. 6. 18. 16:14
아는 지인분이 추천해 주셔서 교대역에 있는 빈 체스트를 가보았습니다. 일단 위치가 너무 좋아요. 교대역 지하철 1호선과 동해선 사이에 위치해 있어 환승 시 커피 한잔 사서 가기 좋은 위치에 있어요.
오래 머물 시간이 없어 잠깐 환승하는 시간에 음료를 받고 사진 좀 찍고 왔어요. 그리고 사장님께 몇 가지만 물어보고 왔죠 ^^ 환승 시간을 맞추기 위해 주문은 배민 오더로 했어요. 바쁠 때 대중교통에서 주문 결제 다하고 제시간에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 거라 너무 편해요ㅎㅎ
※참고로 제가 요즘 리툴링 해드리고 있는 가게들 모두 배민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카페에서 배달은 필수가 되어가고 있어요. 타겟층을 정확히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세팅을 하면 배달로도 큰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니 친절한 두 사장님께서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네요 ^^ 자세히 여쭈어보지는 못했지만, 모녀분들께서 운영하는 가게인 것 같아요. 주인 두 분이서 직접 하시니 손님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이 너무 좋으세요. 제가 간 시간대가 저녁 6시경이라 손님이 많이 없을 시간대인데도, 군데군데 손님이 앉아 계시네요.
이렇게 친절한 곳은 왠만하면 모든 음료가 맛있게 느껴지는데 ㅎㅎ 맛있네요. 오늘은 냉정한 평가는 아닐 듯합니다. 주인의 친절함과 미소에 이미 제가 객관성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그냥 모녀의 따뜻한 온기만 느껴지네요 ^^
그리고 오늘은 커피를 안마셨어요. 구독자님 중에 커피 말고 다른 것 맛있는 집도 포스팅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낮에 일로 커핑을 3시간 정도 하고 나니 커피는 생각도 안 나더라고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망고라떼를 마시고 왔습니다. 보통 생과일 라떼라고 하면 딸기라떼인데 망고라 어떤 맛일까? 궁금하더라고요.
맛있네요. 그리고 마시면서 망고의 식감도 느껴지니 좋았어요. 몇 모금 마시고 나니 어찌 만들었지? 가 궁금해 머릿속으로 상상해 봤습니다. 그리고 뒷날 비슷하게 만들었네요^^ 그렇지만 공개하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 이 모녀분의 소중한 시그니처 메뉴인데, 여기가 핫플이 될 때 더 잘되시라고 그때 조금 변형해서 공개할게요 ^^
다음번에는 커피도 마시러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공간만 살피면서 음료는 걸어가면서 마셨네요. 빵도 직접 하시기보다 겐츠(부산 유명 제과점)에서 아웃소싱으로 받아 오신다고 하니 검증할 필요 없네요. 가기 전에 마지막 체크 역시 모녀분이 건물주 이시네요. 좋은 분들이니 잘되어서 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많은 수익 나셨으면 합니다
여기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잘될 가게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맛이 조금 없거나 시설이 낙후되었다고 해도 주인의 마음이 좋은 가게는 성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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