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비비비당 재방문 (호박빙수)

오늘은 포스팅이 많이 늦었습니다 ㅎㅎ 처남이 어제  놀러 와서 오랜만에 술도 한잔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느라^^ 오늘 코스는 온정리 가서 베트남 식당 가서 밥 먹고, 오시오 카페 가는 게 원래 계획이었으나, 빙수를 먹고 싶다고 해서 코스 변경하고 비비비당을 다녀왔습니다.

그전에 여기 온정리 베트남 요리 가게 관심 있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분짜가 정말 맛있네요. 인생 분짜였습니다.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 하셔야 해요^^

2020/05/02 - [카페이야기/부산카페] - 해운대 달맞이 고개 비비비당

해운대 달맞이 고개 비비비당

집 근처에 있는 가게라 그리 자주는 아니지만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가는 곳입니다. 이곳을 자주 가기에는 가격이 좀 사악하고 기본적인 차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 호박식혜 생각날 때만 가는데, 날이 많이 더워졌으니 오늘은 호박 빙수도 먹고 왔어요. 낮에는 어머니랑 다도를 하시는 어머니 친구분들이 많으셔서 부담스러워 못 가다가 주말이면 안 계시겠지 하는 마음에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2층에 있는 보이차나 침향은 패스 하셔요 ㅎㅎ 진짜 아니거든요)

이우환 화백님 작품

여기 올때마다 느끼지만, 메인인 차가 맛이 없어도 강력한 시그니처 호박식혜가 있으면 모든 게 끝난다는 게 느껴집니다. 주말이니 웨이팅도 기본이고ㅎㅎ 여기도 가보시면 알겠지만 공간을 중심으로 전통차(카페 플랫폼)를 잘 구성해 놓고, 콘텐츠 플랫폼인 공간 콘텐츠와 감성콘텐츠 아트 콘텐츠를 적절히 이용해  3가지 플랫폼이 수평을 이루며 핫플레이스가 되었던 곳입니다.

 

여기는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건물주님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달맞이 고개 끝자락에서 핫플이 이루어진다면 부동산 시세 차익 누리고 계실 거고, 군데군데 유명한 분들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가 이우환 화백님 작품도 있고요. 저 정도 사이즈면 3억은 넘어가는 걸로 아는데, 이우환 화백님이 90세가 넘으셔서 매년 10%씩 작품값이 오르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럼 아트 콘텐츠에서 한 단계 발전하여 아트 펀딩까지 진행하고 계신 거겠죠

 

그리고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바다 뷰 또한 예술입니다. 여기 바다 뷰는 약간 높은 산에서 보는 바다 뷰로 바다와 산이 맞닿아 있는 곳이 많은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바다 뷰입니다. 같이 온 처남 내외도 맛있게 먹고 힐링하고 간다고 하네요 ^^

비비비당 호박빙수

비비비당 호박식혜

비비비당 팥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