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아우프글렛[AUFGLET]

 

"금호동에 아무 '노래를 틀었었다',

아우프글렛[AUFGLET]"

 

집에서 가까운 거리라

날씨 좋은 날 걸어봤어요.

 

최근 SNS에서 핫한 디저트

크로플 환상 집 '아우프글렛'으로

이끌려 들어갔어요

 

'아우프글렛'은 스위스 독일어로 

'노래를 틀었었다' 라는 뜻이라네요

 

입구부터

몽한 향내가 짙은

'아우프글렛'

 

전 운이 좋아 대기를 하지 않고

바로 먹게 되었는데

여긴 오픈전부터 대기를 하는곳이라고

ㄷㄷㄷㄷ

 

 

기본적으로 여성분들에게는

훈훈한 친구들이 일하는곳이라

눈이 즐거운 곳이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공간 기획 전시를 하는 곳이라

카페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어요

 

 

지하 2층 모습이에요

1층과는 또다른 아지트형

갤러리 느낌이 나네요^^

 

위에 조명이며,

테이블이랑 의자들이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었어요

 

역쉬나 사람이 가득했지요

우한 코로나의 여파는 

여기에도 미치치 못했네요

 

 

아우프글렛의 핫한 디저트

'크로플'이에요

 

크로플 소개하기 이전에

'아아' 보이죠^^

 

눈으로 봐도

대충 맛이 느껴지시죠??

네 맞아요 그 맛이에요.

 

밍밍한 신맛 살짝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건 필시 미숙한 바리스타가

수동 머신인 '잇쪼'를 쓰니

이런 참사가 벌어진듯 해요.

 

커피는 여기도

패스~~

 

근데 크로플....

이거 물건이네요^^

겉은 빠삭빠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시나몬이랑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Awesome~~

 

왜 여기가 사람이 이리 모일까??

했는데 크로플을 먹어보고 나니

고개가 까닥까닥했어요

 

그럼 이제 돈 되는 시각으로

정리해볼게요

 

1. 공간기획을 잘 살렸어요

 

시간이 더디게 흐르는 장소에

감각적인 공간 기획 전시를 통해

나만의 아지트라는 느낌을 잘 살렸어요

 

2. 핫한 디저트

 

크로플이라는 새로운 디저트를 통해

SNS상에서 핫한 반응을 불러왔어요

맛도 모양도 Good

 

3. 나름 훈남???

 

요기 주인들 or 일하시는 분들의

외모 가꿈 수준이 

상당해요.

 

훈훈한데 친절까지 하네요 ㅠㅠ

 

그리고

유니폼 색깔도 인테리어랑 어울리게

깔끔하게 통일을 했으며

 

외모들이 상당히 세련되게

와닿었어요.

(참고로, 전 아내가 여자입니다)

 

전반적으로

탄탄한 시스템만 갖추면

훌륭한 곳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오랫동안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제가 아우프글렛 사장이면, 현재 팔고 나옵니다.

유행은 그리 길게 가지 않으니깐요.^^

 

이게 말이 쉬워도 

돈을 벌고 있을때는 장님이 됩니다.

 

욕심이 눈을 가리게 되지요

 

시간이 흘러 유행이 지나가고 나면

제 손에 있던 황금 모래들은

다 빠져나가고 빈 손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