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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열풍식 로스터
    커피이야기/로스팅 2020. 3. 19. 07:59

     반열풍식 로스터는 반은 직접적으로 드럼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반은 열풍으로 로스팅하는 방식입니다. 직화식과 열풍식의 특수성을 섞어 놓은 방식입니다.

     

     제 경험상 직화식 후지로열으로 로스팅을 하다가 반열풍식 프로밧으로 바꾸고 나니 너무 편했습니다. 기계의 성능이 너무 좋으니까 사람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역시 이런 고가의 기계는 사용할 수록 디테일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프로밧의 경우 대류현상이 분당 24회 정도 일어나는데 배기를 더욱 정밀하게 하면 우리가 알던 상식의 틀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로스팅을 처음 배울때 흡열 발열 반응은 1차 2차 펌핑 구간에만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배기의 프로파일이 더욱 정밀해지면서 흡열과 발열은 수시로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흡열시에 열을 넣어주고 발열 시에는 열을 줄여주고 세밀하게 나누어서 하다 보니 이전과는 완전 다른 로스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열 조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식이 반열풍식 로스터입니다.

    물론 열풍과 직화식 로스터를 사용하시는 고수님들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댐퍼의 기능을 잘 사용하면서 해야 하는데, 그 타이밍이 조금만 잘못되어도 크게 달라지는 걸 부정하지는 못하실 겁니다.

     

    하지만 발열 풍식은 열풍의 꾸준함에서 직접적으로 강한 열을 순간적으로 주는데 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흡열 발열 현상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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