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JM커피 로스터즈 진화하다!! :: 전문가들의 팀블로그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산 기장 JM커피 로스터즈 진화하다!!
    카페이야기/부산카페 2020. 4. 13. 11:40

     

     

     제가 JM을 처음 방문했던 게 6~7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몇 번 가기는 했지만, 맛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해 자주 가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여기 회사가 추구하던 방향이 커피의 고급화보다는 저품질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던 브랜드였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컴포즈 커피,  1+1, 1리터 커피 등등 지방 특수 상권에서 선전하는 저가 커피가 JM의 주력 브랜드입니다.

     

     

    부산에 제대로 된 공장형 카페의 시작도 JM입니다. 처음에는 선전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고 기존 카페들과 큰 차별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커피업에 종사하는 지인들로부터 JM이 맛있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과연?이라는 의문과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일단 커피 주문부터 하겠습니다 늘 마시는 롱 블랙~~

    요즘은 바다 뷰 카페가 너무 많아 큰 특수성은 없지만, 예전에는 JM이 독보적이었죠.

     

     

    건물은 확실히 많이 낡았네요. 모던 콘셉트가 낡으면 시설이 노후화된 것이 많이 티 나네요.

    여전히 빵이랑 케이크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패스~~

    직원들 중에 저를 아는 몇 명이 있네요. 앞으로 마스크 계속 착용하고 있어야지 ㅜㅜ

     

     

    커피맛 깜짝 놀랐습니다. 기존의 JM이 아니에요.

    밸런스, 단맛, 신맛, 짠맛, 쓴맛 애프터 테이스트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것이 없어요.

    맛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로스팅부터 분쇄도 탬핑까지 완벽!!!

    이거 진짜 제가 알던 JM커피?

     

     

    로스팅 실에 있던 프로밧 LP5는 장식이 아닌 듯합니다.

    불 조절 구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로스터가 볶은 거예요.

    1차펍핑까지 불 조절을 잘해야만 나오는 맛을 재현하다니...

    저도 이제 로스터로서 은퇴할 시점이 다가오네요. ㅎㅎ

     

     

    제 글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웬만해서 누구 칭찬 잘 안 합니다.

    그리고 커피맛의 경우 장점보다는 단점을 빨리 찾는 편이라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도 정말 드물고요.

     

     

    살펴보다가 다시 한번 놀라운 걸 발견했어요

    에쏘 머신 튜닝해 놓으셨네요

    그룹 헤더마다 압력을 다르게 하셔서

    메뉴에 맞은 압력으로 추출!!!

    대단한 발상이십니다.

     

    이제 JM커피 맛있으니 믿고 가셔도 될 듯합니다.^^

     

     

    그럼 이제 뭐가 돈 되는지 알아볼까요?

    JM커피가 가장 잘하는 사업 중 하나가 교육입니다.

    인적 인프라가 있으니 확장성을 가지는 거죠^^

     

    부동산 정말 기막힌 자리 잡으셨습니다.

    바다 뷰도 좋고 동부산 개발로 시세 차익은 어마어마합니다.

    단지 주변 시세가 너무 올라서 확장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네요.

     

     

    브랜드 사업

    저가 커피 브랜드는 JM이 최고였고 아직도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프리미엄 브랜드도 앞으론 JM이 빠지지 않을 듯합니다.

    JM이라는 이름을 걸고 부산 경남권 말고 테라로사 옆에서 한번 붙어보시면 재미있을 듯해요.

    가지고 계신 브랜드에 원두도 납품하고 계시니 제조업도 자동 연결입니다^^

     

     

    JM커피가 한국의 스텀타운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