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논현동 이디야 커피랩 :: 전문가들의 팀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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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논현동 이디야 커피랩
    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7. 12. 10:02

     이디야라고 하면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디야 랩은 기존의 이디야의 이미지와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만든 매장입니다. 몇년전 유행하던 대형 로스터리 카페 스타일로 기존의 이디야 보다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매장입니다.

     

    이디야커리랩 입구

     

    일단 발렛파킹하고 이디야 내부로 들어 가봤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프로밧 120킬로 엔틱 로스터기가 딱 자리 잡고 있네요 멋집니다. 그리고 진열된 수많은 MD 상품들이 있고 안쪽에는 베이커리도 있습니다. 큰 공간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네요^^ MD상품들이 큰 매출로 이어지기는 힘들겠지만 ㅎㅎ 지금까지 이디야 텀블러 들고 나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자체가 저가라는 이미지가 강해 사람들이 꺼려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120킬로 프로밧

     

    확실히 기존의 이디야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다르게 고급진 느낌이 강합니다. MD상품의 구성도 다양해서 좋고요. 결국 구매가 얼마나 이루어지느냐고 관건이겠죠.  베이커리도 맛있어요. 웬만한 빵집은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도 같이 다졌기에 핫플이 된것 같아요.

     

     

     

    그럼 이디야 랩에 대해 사업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공간플랫폼

     

     @공간 플랫폼

    공간 계획과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를 위해 시작하였고, 본사의 상징적인 공간에 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공간 마케팅 적으로는 기존 이디야의 타갯층과는 다른 구매력이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이디야 커피도 고급 커피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공간 판매적으로는 단순 부동산 거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콘텐츠와 쉐어하는 방식의 거래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간 확장으로는 규모는 이미 충분하기에 규모의 확장보다는 부동산과 같이 병행하면서 대도시 위주로 랜드마크 개념의 공간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텐츠 플랫폼

    이것이 이디야의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이디야 커피숍이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제 생각에는 대학가 쪽이 첫 번째라고 생각됩니다. 구매력 자체는 괜찮지만, 소비력에 한계가 있는 타겟층을 노린 거죠. 그러다 보니 어떠한 콘텐츠를 개발해도, 브랜드 이미지가 저급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구매로 일어나기는 힘든 거죠. 그래서 이디야랩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시키고 그것을 콘텐츠로 연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카페 플랫폼은 다 갖추어져 있고 한 단계 더 발전해 인스턴트 음료까지 생산하고 있기에 큰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조금씩 아시겠죠. 이러한 거대 프랜차이즈도 모든 시작을 공간에서 시작하고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맛이 먼저가 아닙니다. 그건 기본인거죠. 시작은 공간에서부터이고 카페와 콘텐츠가 수평을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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