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연무장

"성수동 준공업지역 루프탑 카페- [연무장]"

 

성수동 SOBIT 타워 8층에 위치한

[연무장]

 

루프탑이라 흥미도 생겼고

바로 앞에 성수동에 핫플인

멜로워 및 옹근달이 떡~하고

있는 곳에 머리 위를 차지하셨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굉장히 눈치 보였어요

키 큰 아저씨가 촬칵촬칵하니

눈치 보면서 

욕은 하고 싶은데 우물쭈물하는 느낌 ㅠㅠ

 

다른 쪽은 더욱 사람이 많아서 

포기하고 대놓고 찍었어요 ㅋ

 

뭔가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있는 듯하죠??

 

요즘 이런 식으로 깔끔+미니멀리즘 이 

트렌드인 듯 이죠^^

 

셀카를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오는 곳이 많으면

핫플이 되는 시대니깐요^^

 

옥상도 깔끔하죠??

땅따먹기도 있네요 ㅋㅋ

 

요즘 이런 공간적인 요소에 

중심을 많이 두는 가게들이 생기니

자연스레 커피맛에 대한 궁금증이

사라지고 있어요

 

커피맛은 주관적이라

어디가 괜찮다... 어디가 나쁘다는

표현이 점점 무의미 해지고 있는 듯해요

 

저희가 커피맛이 좀 아닌데 하더라도

그 외적인 요소들이 압도하면 

핫플이 되는 시대이다 보니

맛에 대한 평가가 

점점 무의미 해지고 있는 듯 보였어요

 

로스터리 카페이면 맛에 대한 개성도 

표현을 할 수 있지만

요즘 생기는 일반 카페들은

머신들도 최상급이다 보니

맛도 어느 정도는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 추세예요

 

요즘 탬핑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옛날처럼 바리스타가 자세를 잡고 꽈악 

찍어 누르는 곳을 보기가 어려워지고 있죠^^

 

빙빙 돌리고~~~ 자동 탬핑 기계가 꽈악

찍어 눌러주는 곳이 많다 보니 맛이

점점 평준화가 될 수밖에 없게 되는 거죠

 

그러니 

여기 연무장처럼 공간적인 요소에

얼마만큼 디테일하게 표현을 잘했냐? 못했냐?

가 핫플이 되고 있는 추세라는 거죠

 

+복합 문화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이와 같아요

맛에 대한 부분은 주관적이다 보니 얼마나 브랜드화를

잘 시켰냐??? 이쁘게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표현했냐??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은 마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 가

중요하게 되어가고 있네요

 

이곳도 

당분간은 핫플로서 한동안 사람들이 북적북적

되는 것은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상의 감동은 오지 않는 곳이네요

 

그러다 보니 커피도 마시지 않고 나왔어요

 

이런 시각적 요소에만 치중을 하는 카페가 하나둘씩

많이 생기고 있으니 저희들로서는 조금은 마음이 착잡해지네요

 

참고로 연무장에서 제일 맘에 든 곳은

화장실 맛집이라는 거....ㅋㅋ타일 색깔이 넘 맘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