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옹근달

"하늘을 보며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 이곳 - 옹근달"

 

옹근달 정면

성수 핫플 삼각지 중에

(멜로워, 연무장)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옹근달'

 

세 개의 카페가 반경 10m 안에 

위치해 있다보니 

소리 없는 전쟁을 하는 곳입니다.

 

그중에 오늘은 옹근달을 소개할게요

 

옹근달 입구

건물 외벽이며 입구가 

제 취향이라 들어가게 되었어요.

 

어떤 인테리어의 컨셉일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들어갔지요^^

 

옹근달 디저트

와~

여긴 케이크와 빵을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수준이 상당한 듯 보였어요^^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길정도였으니깐요!!!

 

옹근달 1층

커피 바 보이시나요???

에스프레소 머신이 안보이죠^^

 

요즘 조금씩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언더 카운터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고 있네요

 

언더 카운터 에스프레소 머신이란?

테이블 하단에 기계들이 위치해 있는 것이에요

장점은 인테리어 차원에서 엄청 깔끔하고 이뻐 보이죠

단점은 같은 레벨의 머신보다는 약간은 더 비싸다 라는 거죠

 

거기다 옆으로는 말차 바가 보이네요

이곳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요즘 조금씩 차가 스멀스멀 인기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고 있어요.

조금은 고급지게 보이는 효과도 있네요^^

 

1층 야외와 2층 모습

 

1층 야외에 분수대가 보이시나요???

저게 제 마음을 옹근달 러브홀릭을 하게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했어요 ㅠㅠ

 

물 떨어지는 소리가 이곳 성수 공장지대라 

너무 비대칭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복잡하던 머릿속이 텅 비어지게 만들더라고요

 

그런 텅 빈 머리를 가지고

2층을 가니 사진으로는 안 보이지만 좌식 쪽 테이블이

기가 막히게 분수대를 볼 수 있게 

위치해 있었어요ㅠㅠ

 

루프탑

드디어 옥상으로 올라왔어요.

 

저기 보이시는 분홍 벽이 

인싸들이 오면 꼭 포즈를 취하는

핫플 지정 포토존이었어요

 

그리고 옆쪽을 보니

흔들의자가 그늘에 덩그러니

있는데 저도 모르게 

다리를 쭈욱~~~ 펴고 

하늘을 쳐다봤어요......

 

그리고 잠시 뒤 제 귓가에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죠^^

 

너무나 신선했어요

성수 공장지대 중간에서 청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귓가에는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니....

편안 그 자체였어요!!

 

커피맛도 모르겠고

사업 쪽으로 바라보기도 싫고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늘만 쳐다보다

.

..

...

....

.....

......

.......

가만히 있겠되네요!

 

스르륵 잠이 들 찰나.... 이러면 밤까지 있겠다 싶어

무거운 엉덩이를 들고 빠져나오게 되었어요

 

이처럼 무섭습니다.

공간의 힘이.... 커피맛도 상관없게 되고

사업이 잘 되는 곳인가? 안 되는 곳인가?

생각도 들지 않게 하는 이곳... 옹근달

 

참으로 무섭기도 하고 

저의 카페였으면 하는 욕심도 생겼어요!!

 

여러분들도 이곳에 가셔서

잠시나마 서울을 벗어난 소리와 하늘을 즐겨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오늘은 사업 쪽으로는 패스할게요~~

이미 제 행동들을 보면 공간 플랫폼의 힘을 아셨을 거라

생각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