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스크렘 screme

아침 일찍부터 미팅이 있어 강남에 왔습니다.
클라이언트와 식사를 하고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가본 스크렘

테라스에 꽃이랑 화분도 많고 삭막한 강남거리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네요.
꽃이 많으니 향기가 너무 좋아요 가시는 분들은 테라스에서 힐링은 필수^^!
원두는 두 종류를 사용하고 있는데 산미 있는 원두와 다크한 원두입니다.
저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산미 있는 거 잠잠성수님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다크 클라이언트건 다크 아메리카노 아이스 그리고 까눌레 2개...

 

먼저 나온 메뉴 사진 찍고 커피를 마시는데
오호 분위기가 좋은 만큼 맛있어요.
다소 가볍지만 상큼하면서 깔끔한 맛이에요. 다소 여운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혀끝에서 침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 나서 애프터 테이스트도 느껴져요^^
맛있네 생각하고 있는데 가벼운 줄 알았던 커피가 바디감까지 ~!!! 그뤠잇

 

맞은편에 앉아있는 잠잠성수님 얼굴은 그리 좋지 않길래 물어보니 커피맛이 별로라고 하네요.
살짝 맛을 보니 커피에서 풋내가 있어요 원두의 숙성도 잘되지 않았고요 1차펍 가기 전에 열 조절을 실패한 듯합니다. 그럼 여기 원두는 산미는 오케이 다크는 패스~~~

내부를 살펴볼까요?

재미있는 게 천장에 대리석으로 장식하고 금색 조명을 사용하셨습니다.
흰색의 모던 카페에 다소 무거운 소재가 들어갔는데 부분적으로 포인트만 주셨으면 더 좋았을 듯해요. 작은 공간에 비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 메뉴도 투머치입니다. 조금 더 힘을 뺄 필요가 있는 듯해요.
부동산 가치는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건물주이시면 굳이고 아니면 고생만 ㅠㅠ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 많아 인건비 문제가 있을 듯한데, 건물주 이시면 부동산 가치 상승분을 노려볼 수 있어 좋지만, 세입자 이시면 고생만 하시다 까눌레의 유행이 끝나면 신메뉴 개발에 머리가 아프실 듯해요.

이 모든 걸 떠나셔 정말 소중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