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구지 함벨라 내추럴 G1

에티오피아 (국가명) + 구지 (지자체)

함벨라 (지자체의 지역구) +

내추럴(생산방식) + G1(등급)

이제는 어떻게 읽는지 아시죠?

 

우리가 에티오피아라고 하면 예가체프, 시다모, 하라 정도는 한번씩 들어 보셨을 거예요

구지는 조금 생소한 지역인데요.

어디 위치인지는 설명해 드려도 지루하기만 할거고 간략하게 어떤 건지 맛만 볼게요 ^^

 

에티오피아에는 ECX (Ethiopian Commodity Exchange)라는 경매가 있어요. 2008년부터 농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가적인 경매 시스템입니다.

 

구지 지역 역시 매년 Hassawa 지역에서 경매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 창고에 있는 생두

거기서 수출업자가 경매에 참여하고 수출할 때 생산지역을 커피 마대에 표기하는데요.
구지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를

에티오피아 구지라고 표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약간 문제가 있는 게 구지라는 큰 지역의 커피콩들이 다 섞여 있어 스페셜리티 커피로는 큰 매력이 없어요.
우리가 페어 트레이드라고 하는 커피들 대부분이

그런데요. 농민들에게는 수익금이 많이 가지만,

여기저기 꺼 다 섞어놔서 개성이 없어 아쉬워요.

 

후지로얄 이따로

구지 함벨라 내추럴

구지 원두

 

이번 로스팅도 샘플링만 할 거라
샘플 로스터기 사용합니다.

먼저 예열을 하고 공회전후 생두 투입...
1차 펌핑 11분 12초

거기까지 크고 작은 흡열 발열 3번

열 고르기 하고 시티 초중반에 배출 15분 13초

 

커피를 볶는동안 많은 분들이

향기 맡고 제 놀이터에 놀러 오셨어요 ㅎㅎ

오늘 볶은 커피로 한잔 달라고 하는데

단호하게 거절하고 공장에서 볶은 원두로

커피 내려주니 욱!! 하시네요 ^^

 

전체적으로 색깔이 가지각색이네요.

역시 잡탕 콩인가??ㅎㅎㅎ

피베리랑 워시드 원두도 많고

어제 커핑 해봤는데 결과도 그냥 그렇네요

정말 개성도 없고 그냥 커머셜 쓰기 좋은 콩

숙성되고 괜찮으면 테이스팅 때 더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