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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맛커피이야기/커피 지식 2020. 4. 8. 08:20
커피의 맛은 기본적으로 4가지로 먼저 나누어집니다.
1. 신맛: 산성을 가진 것에서 느껴지는 맛으로 커피의 본연의 맛이 신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지별로 신맛이 달라 향미적으로도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리스트레또로 추출 시 많이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2. 단맛 : 우리가 잘 아는 설탕류 알코올 류에서 느끼는 맛으로 커피에도 달콤한 맛이 있습니다. 산지별로 생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시 신맛 다음으로 단맛이 나옵니다.
3. 짠맛: 커피에서 짠맛은 우리가 아는 소금의 짠맛과는 다릅니다. 요즘 표현인 단짠(단맛+짠맛)의 조화에서 나오는 짠맛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커피의 달콤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미량의 짠맛을 이야기합니다.
4. 쓴맛: 커피의 양에 비례해 추출량이 많아질수록 본연의 맛인 신맛보다는 쓴맛이 많이 나옵니다. 적당한 쓴맛은 커피의 풍미를 느끼게 해 주지만 과다한 쓴맛은 기분 나쁘게 하는 거죠.
하나 더 붙이지만 감칠맛이라고 있는데, 이건 기존 4가지 맛이 밸런스가 맞을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음식의 MSG 같은 맛이라고 할까요?? ㅎㅎ
2012/03/26 - [커피이야기/커피 지식] - 약배전 로스팅
우리가 커피숍에서 산미가 너무 강하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있는데, 2가지 경우에 해당합니다. 로스팅 배전도가 앞쪽인 경우와 추출을 적게 하는 경우인데, 이 산미가 기분 나쁘게 느껴지신 다면 2가지 중 하나가 잘못된 경우에 속합니다. 커피의 산미는 커피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어 잘만 세팅하면 커피의 개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맛있는 맛입니다.
2012/04/12 - [커피이야기/커피 지식] - 강배전 로스팅
커피가 너무 쓰다고 느낄 때는 커피양에 비해 추출량이 많거나 로스팅 배전도가 뒤쪽에 있는 경우에 속합니다. 시중에 파는 대용량 저가 커피들 대부분에서 많이 느끼실 수 있는 맛으로, 커피의 본연의 맛이 쓴맛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이용해 로스팅 배전도를 뒤쪽으로 합니다. 커피양에서 나올 수 있는 에스프레소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단지 쓴맛을 강조해서 많은 양의 물에 희석시키는 원리이지요.
2020/04/05 - [커피이야기/커피 지식] - 에스프레소
각자 사업의 콘셉트를 가지고 판단하시 겠지만, 대용량 저가 커피는 고객을 기만하는 행위의 음료입니다. 앞으로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은 대용량 저가 커피는 멀리해 주세요. 막말로 커피도 아닌 걸 파는 비 양심적인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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