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기역 베럴덴

 포스팅이 많이 늦었죠 ㅎㅎ 요즘 계속해서 핑계만 둘러대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출장 중이라 포스팅할 시간이 없었네요 ^^ 오늘로 저희 어썸브로의 전반기 메인 프로젝트였던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프랙티컴 최종 발표가 끝났습니다 ㅎㅎ 지난 3개월간 저희를 위해 고생해 주신 교수님과 멘토분들 그리고 대학원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베럴덴 메뉴판

 

 월요일 아침이 발표날이 었으나, 연기되어 서울에 출장간김에 회기역 근처 핫플인 베럴 덴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였으나, 이날 너무 더웠는지 잠깐 걸어 가는데도 땀이 엄청나네요

 

이곳의 재미있는 것은 출입문이 두 개로 되어 있어요 어느 쪽으로 열까 고민하다가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 갔습니다. 실내는 층구도 높고, 감각적으로 공간을 꾸며 놓으셨어요. 그리고 중앙에 남천나무를  비치해 두어서 실내의 공간을 나누어 놓으셨지만, 관리가 어려우신지 남천 잎에 먼지도 많고 지저분하게 보여 아쉽습니다. 남천나무 같이 잎이 많은 나무는 외곽에 경계수로 사용하는 게 답일 듯 ㅎㅎㅎ

 

커피도 제가 좋아는 맛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밍밍하네요. 이건 지극히 제 취향이 아닐 뿐 맛이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바닥 마감소재가 한남동 크레이트 커피랑 같은 소재를 썼습니다. 최근에 서울은 일반적인 노출 콘크리트의 느낌보다 세련된 엠보싱 느낌의 바닥 마감을 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인 듯합니다.

2020/04/19 - [카페이야기/서울카페] - 한남동-Crate Coffee[크레이트 커피]

한남동-Crate Coffee[크레이트 커피]

 

이른 아침이라 빵이 없었던듯 ㅜㅜ

 

그리고 이곳의 커피바의 외곽 소재가 너무 재미있습니다. 고급진 느낌의 석재로 마무리하셔서 커피를 주문할 때부터 고급 커피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조명도 밝고 해서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가게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가게 앞이 공사 중이라 시끄러워서 공부하는 학생이 적었지만, 인테리어 자체가 차분하다 보니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픈 룸을 3개 정도 만들어 놓으셔서 조별과제 하기에도 안성맞춤 일듯 합니다.

 

여기는 공간, 카페, 콘텐츠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뭔가를 기획하고 했다는 느낌보다는 주어진 공간에서 주요 타겟층을 학생들로 두고 시작한 것 같은데 공간 구성의 완성도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냥 학생들이 부담 없이 공부하기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