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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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어니언[onion] Vol.1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24. 22:50
"쓰레기 가득! 폐허 건물이....'카페성지' 가 된 성수동 [onion]" 공장, 우체국 , 한옥 중에 첫번째 다루게 된 성수동 [onion] 성수동[onion] 패브리커팀과 유주형 대표의 카페 어니언 프로젝트가 시작 된 곳이에요. 슈퍼->식당->가정집->정비소->공장을 거쳐 현재의 '카페성지'가 된 성수동[onion] 작년 여름에 찍었던 사진이라 옷 보고 놀라지 마세요^^ 저번 성수역-어반소스 포스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개인적인 취향이 아닌 성수동 어니언이에요. 물론 폐공장을 이렇게 탈바꿈한 모습에는 감탄이 아~~~~~하고 길게 나왔어요! 성수동 어니언을 시작으로 도시 재생형 카페라는 장르가 유행하기도 했구요..현재도 계속적으로.... 커피랑 음료는 그리 큰 감동은 없었어요. 비싼 머신이 맛을 받쳐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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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The original Pancake House]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23. 16:16
"신사역 가로수길 미국식 아침밥을 차려주는 오리지널 팬케이크하우스 [The original Pancake House]" 요즘 계속 갑자기가 많이 떠오르네요. 하와이에서 뻗쳐 올라오는 열을 참고 항상 줄을 서서 먹었던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OPH)가 신사역에 있는 것을 알고 일요일 아침 후다닥 가게 되었어요^^ OPH 영업시간을 보고 역시 한국 최고!!라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살았던 하와이는 Am6~Pm2시까지인 걸로 아는데... 학생들이 가서 먹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OPH였어요ㅠㅠ 근데 한국은 역시 코리아 타임으로 본사 방침이 바뀐 것 같아요^^; 변함이 없는 것은 웨이팅이에요....또 열이 실실.... 그래도 조금만 기다리면 미국식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았어요! OPH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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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13 송정역- 갱소년카페이야기/전라도카페 2020. 3. 22. 16:24
"다시 소년 , 소녀로 돌아갈 시간 광주 1913 송정역- [갱소년]" 작년 여름, 사진을 찍어두었던 [갱소년] 광주 1913 송정역에 위치한 양갱 전문 카페이다. 몇 년 전 처음 갱소년이 오픈하였을 때 색감에 반해 위탁 주문을 하려 했으나 거절 ㅜㅜ 작년에도 꾸준히 색감을 이쁘게 만드셔서 위탁 주문을 의뢰했으나 또 거절..... 이분들은 조용히 사업을 하시려나 했는데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계셨다. ㅠㅠ 양갱은 원래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양갱은 일본에서 고안된 음식이다. 갱소년은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했던 칙칙한 색의 양갱이 아니라 색감이 알록달록하며 맛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양갱을 현대식 감성으로 재 해석하였다. 주문 방식은 다소 복잡하나 맛과 비주얼을 보고 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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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온 커피 (기장 임랑)카페이야기/부산카페 2020. 3. 21. 18:36
오늘은 고소영 빌딩으로 유명한 건축가 곽희수 선생님의 작품 기장 웨이브온커피를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과 소나무가 너무 잘 어울리고 그냥 잔디밭보다 현무암 돌이 있어 무게감 있게 느껴집니다. 웨이브온커피는 찾아오기가 조금 힘든 곳입니다. 기장 고리 원전 가는 길목 시골마을에 이런 멋진 카페를 만든다는 건 부동산을 노리고 시작하신 거겠죠. 웨이브온커피 건물주님은 주변 땅을 엄청 사모으셨을 겁니다. 싼 시골땅에 유명한 건축가를 마케팅 요소로 사용한 거죠. 여기 주변 지가 상승은 덤으로 따라왔을 겁니다. 이러한 기획으로 움직이실 수 있는 분은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일 듯합니다. 예를 들어 이 건물을 짓기 전에 주변 땅을 5000평 정도 구입하신 후 진행하셨다면 년간 50만 원 정도의 지가 상승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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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핑거팬케이크 청담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21. 05:08
코로나로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 브로들과 전화상으로 못다 한 일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SRT 타고 서울로 갔습니다. 근데 미팅장소가 청담동 버터핑거팬케이크라는 생소한 가게라 어리둥절했습니다. 이날 전까지 팬케이크 전문점을 간 적 없는 촌놈입니다. 생각보다 분당선이 빨리와서 일행들 중 제일 먼저 와서 두리번거리면서 문 앞에서 기다립니다. 조금 있다 일행 한명이 와서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몇 명 없습니다. 원래 웨이팅 해야 하는 가게라는데 안타깝네요 이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둘이서 다른 일행 기다리는 동안 커피 두잔 시키고 기다립니다. 커피 전문점은 아니니 나쁘지는 않고 무난합니다. 나중에 리필해서 마실때 조금 진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단맛도 있고 기본은 되는 맛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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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9. 13:38
"하와이 스타벅스, 커피빈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는 지역 카페인 Honolulu Coffee" 호놀룰루 커피는 알라모아나 센터에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하와이 로컬 로스터리 카페이다. 필자도 하와이에서 약 7년 동안 살면서 꾸준히 이용을 했던 곳인데 2015년 구) 하드락 카페 자리에 호놀룰루 커피 센터가 생겼었다. 문득 생각이 난 호놀룰루 커피.... Honolulu Coffee는 블랜딩 베이스에 코나 커피가 들어가 있다. 세계 3대 커피인 코나 커피는 특유의 산미가 좋은 커피이지만 한국에서는 가격이 비싸서 제대로 된 코나 원두는 쉽게 만날 수가 있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 코나가 비싼이유는 높은 인건비, 좋은 농약, 일본 기업의 선점 거기다 로스터리에서도 볶아본 경험이 없어서 고유의 맛을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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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s coffee (상하이)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8. 21:42
상해에서 일하고 있을 때 커피로 알게 된 지인분이 피츠 커피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플랫화이트를 팔고 있어서 어떤지 궁금해서 시켰는데 완벽하다는 겁니다. 궁금해진 저는 피츠 커피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맛있기로 유명한 가게이고 스타벅스 초창기에는 원두를 납품한 로스터리였더군요. 기대를 안고 찾아간 피츠 커피 역시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는 게 아닙니다. 프렌치 로스팅인데 쓴맛이 거의 나지 않고 진한 다크초코향이 가득합니다. 로스터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프렌치 로스팅은 불 조절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쓴맛 올라오기 때문에 웬만한 수준의 로스터들은 흉내도 내기 힘든 경지입니다. 제가 하는 로스팅은 시티 후반에서 풀 시티 사이인데 피츠 커피를 마시고 나니 프렌치 로스팅으로 비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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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 어반 소스[Urban Source]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18. 17:55
"성수 카페 어니언의 깔끔한 버전인 어반 소스[Urban Source]" 성수동에 우연히 지나가다가 골목 안쪽에서 마주하게 된 시원한 개방감이 있는 공장형 카페 개인적으로 아무리 핫 플레이스 카페이어도 지저분한 곳이면 조금은 기피를 하는 타입이라 성수 어니언 카페는 잘 안 가는 나였다. 카페 어니언과 같은 공장형 카페이지만 쪼끔은 더 깔끔하게?? 재해석한 성수역- 어반 소스 내부 콘텐츠는 공장형+알파카 인형+미술 전시+넓다= 어반 소스이다. 시원한 개방감 이외에는 어니언보다는 디테일함이 떨어져 있는 느낌이다. 커피 또한 전문성이 느껴지지 않는 그저 그런 커피이다. 그래도 장점이라면 개방성이다. 뒤뜰 마당도 있어서 참새도 같이 카페에서 노닥노닥거리고 있다^^ 그리고 요즘 카페에서는 콘센트를 줄이고 있는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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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리저브 (상하이)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7. 23:24
시애틀에 리저브 매장이 생기고 로스터리 카페 자체가 관광상품이 되었는데요. 상해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매장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상해 같은 큰 도시의 중심에서 제조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특별 허가를 내줘서 가능했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중국 꽌시의 끝판왕이네요 제가 갔을 때가 18년 겨울이었을 겁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죠. 중국의 커피시장은 엄청나 규모로 성장 중입니다. 제가 처음 14년 중국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커피라는 건 한류 드라마를 통해 조금씩 알려지고 있었고 맛을 알고 마신다는 것보다 하나의 트렌 드였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홍췐루(한인타운)에 가면 상속자 드라마가 막 끝났을 무렵 망고식스 매장에 몇백 명이 줄을 서고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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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ABICA (상하이)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7. 17:44
상해에서 커피 관련 사업할 때 가 본 가게를 포스팅합니다. 워낙 유명한 브랜드라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상해에 있을 때는 % 아라비카가 가장 손님이 붐비던 가게였습니다. 사실 % 아라비카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철저한 공간 마케팅을 통해서 중국서는 스타벅스에 도전할 만한 신흥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아라비카의 커피 맛은 그리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따로 SNS 작업을 하지 않아도 손님이 웨이팅을 한다는 것은 이 가게만이 가지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중 하나가 % 라는 누구나 알기 쉬운 표시를 마케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해봅니다. 현대인들은 자신을 어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누군가 % 마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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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리사르커피[Better than Espresso]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15. 21:30
"한국에서 이태리의 감성을 표현한 약수역 리사르 커피[Better than Espresso]" 사촌누나의 강력추천으로 가게 된 약수역 리사르 커피[Better than Espresso] 부산 사람이 서울에 오래 머물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은 커피 집 중 하나이다. 지방에 따라 커피의 마시는 기호도가 다르다는 정도는 경험을 하여 알고 있었지만 일반적인 아메리카노도 아닌 에스프레소만 판매를 하는 곳이라니^^ 내부를 들어가니 다시한번 충격..정말 아담한 BAR 였다....에스프레소만 파는 신선한 충격을 받고 정신을 차릴 시간이 없이 급하게 주문을 하게 되었다. 평소 탬핑이나 에스프레소의 추출 유량과 유속을 중요시하게 여긴 나였는데 여기에서는 모든게 대충 대충!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추출은 신기할 정도로 잘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