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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The original Pancake House]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23. 16:16
"신사역 가로수길 미국식 아침밥을 차려주는 오리지널 팬케이크하우스 [The original Pancake House]" 요즘 계속 갑자기가 많이 떠오르네요. 하와이에서 뻗쳐 올라오는 열을 참고 항상 줄을 서서 먹었던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OPH)가 신사역에 있는 것을 알고 일요일 아침 후다닥 가게 되었어요^^ OPH 영업시간을 보고 역시 한국 최고!!라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살았던 하와이는 Am6~Pm2시까지인 걸로 아는데... 학생들이 가서 먹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OPH였어요ㅠㅠ 근데 한국은 역시 코리아 타임으로 본사 방침이 바뀐 것 같아요^^; 변함이 없는 것은 웨이팅이에요....또 열이 실실.... 그래도 조금만 기다리면 미국식 아침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참았어요! OPH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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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네이트 첫번째 - 고객과의 소통 (부산 대연동)어썸 프로젝트 2020. 3. 23. 08:36
작년 3월에 상해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서 커피 관련 컨설팅 및 프로젝트를 몇 개 진행했는데요. 메인 프로젝트는 부산 대연동 메그 네이트입니다. 처음에는 건물주분께서 직접 인테리어 하시고 영업을 해오시다가 작년 11월부터 영업장 주인이 바뀌었고, 보통 리툴링 관련 컨설팅은 한 달 정도면 끝나는데, 기존 이미지부터 인원 세팅 교육 기획 등등 업무가 많아 3개월에 걸쳐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리툴링 작업이니 기존 시스템에서 살릴 것은 살리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겠죠. 먼저 잘되어 있는 것부터 살펴보자면, 내부 공간 인테리어입니다. 화려한 샹들리에부터 예쁜 화장실 외부 간판 등등 안팎으로 포토존이 많았고, 아일랜드라는 명확한 시그니처 메뉴가 자리 잡혀 있었습니다. 반대로 버릴 부분인데요. 직원 교육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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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913 송정역- 갱소년카페이야기/전라도카페 2020. 3. 22. 16:24
"다시 소년 , 소녀로 돌아갈 시간 광주 1913 송정역- [갱소년]" 작년 여름, 사진을 찍어두었던 [갱소년] 광주 1913 송정역에 위치한 양갱 전문 카페이다. 몇 년 전 처음 갱소년이 오픈하였을 때 색감에 반해 위탁 주문을 하려 했으나 거절 ㅜㅜ 작년에도 꾸준히 색감을 이쁘게 만드셔서 위탁 주문을 의뢰했으나 또 거절..... 이분들은 조용히 사업을 하시려나 했는데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고 계셨다. ㅠㅠ 양갱은 원래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양갱은 일본에서 고안된 음식이다. 갱소년은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가 좋아했던 칙칙한 색의 양갱이 아니라 색감이 알록달록하며 맛은 쫀득하고 부드러운 양갱을 현대식 감성으로 재 해석하였다. 주문 방식은 다소 복잡하나 맛과 비주얼을 보고 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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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창업 첫번째 이야기 (원두 가격대 선택)카페창업/카페창업 준비 2020. 3. 22. 10:09
모든 사업의 첫 번째는 손익분기점이 언제이냐부터 계산하고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건 카페 창업도 마찬가지고요. 그중 수율(원재료 비율)이 얼마로 잡을지를 먼저 계산하고 관리비나 기타 경비 인건비등을 계산하는 순서입니다. 먼저 카페의 방향성을 어떤 것으로 할지를 정하시고 메뉴를 정한 다음 주변 상권 분석 후 메뉴 가격을 정하고 원두 가격대를 정하는 게 순서입니다.(프랜차이즈는 해당사항 없으니 참고 안 하셔도 됩니다.) 원두의 가격대는 인터넷에서 파는 저렴한 12000원대부터 시작해서 3,4만 원대의 다양한 가격이 있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싼 원두는 그만큼 싼 생두를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원두를 생산하는 데는 여러비용(관리비 포장비 인건비 임대료 등등)이 발생하는데 평균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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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온 커피 (기장 임랑)카페이야기/부산카페 2020. 3. 21. 18:36
오늘은 고소영 빌딩으로 유명한 건축가 곽희수 선생님의 작품 기장 웨이브온커피를 다녀왔습니다. 차가운 콘크리트 건물과 소나무가 너무 잘 어울리고 그냥 잔디밭보다 현무암 돌이 있어 무게감 있게 느껴집니다. 웨이브온커피는 찾아오기가 조금 힘든 곳입니다. 기장 고리 원전 가는 길목 시골마을에 이런 멋진 카페를 만든다는 건 부동산을 노리고 시작하신 거겠죠. 웨이브온커피 건물주님은 주변 땅을 엄청 사모으셨을 겁니다. 싼 시골땅에 유명한 건축가를 마케팅 요소로 사용한 거죠. 여기 주변 지가 상승은 덤으로 따라왔을 겁니다. 이러한 기획으로 움직이실 수 있는 분은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분일 듯합니다. 예를 들어 이 건물을 짓기 전에 주변 땅을 5000평 정도 구입하신 후 진행하셨다면 년간 50만 원 정도의 지가 상승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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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십분의 일와인이야기/와인 마셔보기 2020. 3. 21. 14:20
"을지로 옛 인쇄소 골목 안 감성이 돋아나는 와인바 [십 분의 일]" 지인 초대로 인해 방문하게 된 감성 와인바 [십분의 일] 젊은 청년들이 조금씩 주머니를 털어 만들게 된 힙지로의 선두주자 [십분의 일] 일찍 도착을 하여 웨이팅 없이 앉게 되었다. 이제는 저희들 포스팅을 보시는 분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분들처럼 단순 감성+맛집이다 가 아니라 어떻게 돈이 되는 영업장으로 만들었지 하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다른 인스타나 리뷰에서 봤듯이 감성적인 사진이나 글이 대부분이다. 이곳은 정말로 사장님들이 센스가 뛰어나서 만들어진 곳일까?? 이 물음의 답변은 그렇다라고 생각이 든다...소품들이며 군데군데 아이디어적인 글귀들을 보면 센스가 훌륭하신 분들이다. 그리고 다들 쌈짓돈으로 모아서 시작을 하였고 직접 인테리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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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핑거팬케이크 청담카페이야기/서울카페 2020. 3. 21. 05:08
코로나로 자주 나가지는 못하지만, 브로들과 전화상으로 못다 한 일들을 마무리 짓기 위해 SRT 타고 서울로 갔습니다. 근데 미팅장소가 청담동 버터핑거팬케이크라는 생소한 가게라 어리둥절했습니다. 이날 전까지 팬케이크 전문점을 간 적 없는 촌놈입니다. 생각보다 분당선이 빨리와서 일행들 중 제일 먼저 와서 두리번거리면서 문 앞에서 기다립니다. 조금 있다 일행 한명이 와서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몇 명 없습니다. 원래 웨이팅 해야 하는 가게라는데 안타깝네요 이 어려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둘이서 다른 일행 기다리는 동안 커피 두잔 시키고 기다립니다. 커피 전문점은 아니니 나쁘지는 않고 무난합니다. 나중에 리필해서 마실때 조금 진하게 해달라고 했더니 단맛도 있고 기본은 되는 맛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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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피기구 (ICO) 분류커피이야기/생두정보 2020. 3. 20. 04:54
1962년 커피 가격,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국제 커피 협정(International Coffee Agreement)이 맺어졌습니다. 1963년 ICA 운영목젖으로 런던에 본부를 두고 국제 커피 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가 설립되었습니다. ICO에서 세계 총생산량의 대부분이 거래되고 있으며, 무역상의 편의를 위해 커피를 생산지와 품종을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아라비카 (Arabica) 마일드 (Mild) 콜롬비아 마일드 (Colombia Mild) 세계 생산량의 15 ~20%로 주요국가에는 콜롬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등의 국가 입니다. 아더 마일드 (Other Mild) 세계 생산량의 25 ~30%로 코스타리카, 멕시코, 과테말라, 자마이카, 잠비아 등등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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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9. 13:38
"하와이 스타벅스, 커피빈 사이에서 선전하고 있는 지역 카페인 Honolulu Coffee" 호놀룰루 커피는 알라모아나 센터에서부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하와이 로컬 로스터리 카페이다. 필자도 하와이에서 약 7년 동안 살면서 꾸준히 이용을 했던 곳인데 2015년 구) 하드락 카페 자리에 호놀룰루 커피 센터가 생겼었다. 문득 생각이 난 호놀룰루 커피.... Honolulu Coffee는 블랜딩 베이스에 코나 커피가 들어가 있다. 세계 3대 커피인 코나 커피는 특유의 산미가 좋은 커피이지만 한국에서는 가격이 비싸서 제대로 된 코나 원두는 쉽게 만날 수가 있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 코나가 비싼이유는 높은 인건비, 좋은 농약, 일본 기업의 선점 거기다 로스터리에서도 볶아본 경험이 없어서 고유의 맛을 표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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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열풍식 로스터커피이야기/로스팅 2020. 3. 19. 07:59
반열풍식 로스터는 반은 직접적으로 드럼에 열을 가하는 방식이고, 나머지 반은 열풍으로 로스팅하는 방식입니다. 직화식과 열풍식의 특수성을 섞어 놓은 방식입니다. 제 경험상 직화식 후지로열으로 로스팅을 하다가 반열풍식 프로밧으로 바꾸고 나니 너무 편했습니다. 기계의 성능이 너무 좋으니까 사람 손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역시 이런 고가의 기계는 사용할 수록 디테일이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프로밧의 경우 대류현상이 분당 24회 정도 일어나는데 배기를 더욱 정밀하게 하면 우리가 알던 상식의 틀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저도 로스팅을 처음 배울때 흡열 발열 반응은 1차 2차 펌핑 구간에만 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배기의 프로파일이 더욱 정밀해지면서 흡열과 발열은 수시로 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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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s coffee (상하이)카페이야기/해외카페 2020. 3. 18. 21:42
상해에서 일하고 있을 때 커피로 알게 된 지인분이 피츠 커피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플랫화이트를 팔고 있어서 어떤지 궁금해서 시켰는데 완벽하다는 겁니다. 궁금해진 저는 피츠 커피에 대해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맛있기로 유명한 가게이고 스타벅스 초창기에는 원두를 납품한 로스터리였더군요. 기대를 안고 찾아간 피츠 커피 역시 맛있습니다. 그냥 맛있는 게 아닙니다. 프렌치 로스팅인데 쓴맛이 거의 나지 않고 진한 다크초코향이 가득합니다. 로스터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프렌치 로스팅은 불 조절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쓴맛 올라오기 때문에 웬만한 수준의 로스터들은 흉내도 내기 힘든 경지입니다. 제가 하는 로스팅은 시티 후반에서 풀 시티 사이인데 피츠 커피를 마시고 나니 프렌치 로스팅으로 비슷한..